국토부, 수입차 19개 차종 5204대 리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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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자동차 21개 차종 5204대가 리콜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한국닛산·FMK·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FCA코리아·포르쉐코리아·오토로싸에서 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에 들어간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본 다카다 에어백이 적용된 혼다 어코드는 사고 시 과도한 폭발압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1년 8월 2일부터 2012년 7월 26일까지 제작된 어코드 1407대다.

혼다 오딧세이는 2열 좌석을 고정하는 부품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해 주행 중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2012년 5월 29일~2015년 9월 9일까지 제작된 오딧세이 1172대다. 이들 차주는 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닛산 맥시마는 브레이크 액츄에이터 제작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차량 안정성이 저하되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6월 4일부터 지난해 8월 18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986대 자동차 소유자는 2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7개 차종에서도 기어 위치 경고기능이 없는 문제점과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2013년 3월 15일부터 2014년 9월 18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6개 차종 승용자동차 799대 소유주와 2016년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 S 승용자동차 50대 소유주는 2일부터 FMK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엔진배선 결함과 고정볼트 문제가 발생했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7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483대와 같은 해 4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제작된 이보크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25대다. 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해당부품을 교체하면 된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3.6는 엔진조립 시 연료호스가 손상되어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4월 13일부터 2016년 4월 21일까지 제작된 차량 대상. 이 차 소유자들은 2일부터 FCA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박스터S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운전석 또는 조수석 사이드에어백 인플레이터가 불량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점이 드러났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작된 박스터S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5대다. 이 차 소유자는 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 가면 해당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두카티 스크램버 등 2개 차종 이륜차는 사이드 스탠드 피봇 볼트의 제작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주차를 하다 차량이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4월 10일부터 지난해 11월 23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스크램버 등 2개 차종 이륜차 262대 소유자는 6일부터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을 교체하면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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