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재정, 황교안에 ‘오방색 끈’ 선물 재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2일 10시 38분


코멘트
사진=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나 사퇴하라”고 외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오방색끈을 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총리가 그토록 요구했던 증거”라며 문화관광체육부 달력과 오방색 끈을 건넸다.

이어 “달력에 들어간 것이 오방색 끈”이라며 “오방색 철학에는 '우주의 기운'이 있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는가. 나는 괴물을 드는 것보다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은) 샤머니즘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말했다. 샤머니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에 대해 문체부가 소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은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그림 더러운 잠 전시로 여성 비하 및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시위 현장을 지나치다가 미소를 지으며 “박근혜 대통령이나 사퇴하세요”라고 외쳐 화제가 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