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잊자” 홈쇼핑 힐링상품 불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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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판매 최고 140% 증가… 피부-헤어관리 제품도 주문 늘어

 설 연휴 동안 TV홈쇼핑에서 뷰티, 여행 상품 등 이른바 ‘힐링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심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CJ오쇼핑은 설 연휴(지난달 27∼31일)의 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뷰티 제품과 여행 상품 등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연휴 직전인 26일 방송보다 주문량이 70% 늘었다. 30일 방송된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패키지는 직전 방송인 14일 방송에 비해 140% 주문이 증가했다.

 GS홈쇼핑도 연휴 동안 판매한 여행 상품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태국의 방콕 파타야가 32%, 호주의 멜버른 시드니가 10%, 일본 상품은 8.4% 판매 목표치를 초과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여행 상품은 개별 예약보다 10% 싸기 때문에 가족 여행 상품 위주로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NS홈쇼핑에서 판매한 피부 관리 제품 ‘약손명가 골기 리프팅’과 헤어제품인 ‘라헨느 볼륨 커버 스틱’도 예상 판매량보다 각각 30.7%, 47.6% 더 팔렸다.

 온라인 몰에서도 힐링 관련 키워드 검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설 연휴 동안의 쇼핑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 100위권 밖이던 ‘게임’ ‘찜질방’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찜질방 상품의 경우에 설 연휴 동안의 매출이 지난달 1∼15일보다 82% 많았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명절#스트레스#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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