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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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관광객과 이주민 증가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물류를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면적은 순수 물류시설 용지 16만7000m²에 도로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지원시설 용지가 더해진다. 물류단지 개발은 공공주도 방식이거나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다수 업체가 참여하는 민관 공동 개발로 추진된다. 3월까지 물류단지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물류단지 위치와 면적을 검토하고, 6월경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2019년 물류단지계획 승인과 착공을 위해 투자심사, 물류단지계획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 및 재해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다.

 신용범 제주도 해운항만물류과장은 “물동량 증가로 창고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물류단지를 개발하면 물류비용 상승 원인인 비규격 컨테이너를 표준 컨테이너로 대체할 수 있고 고질적인 저효율 물류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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