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은 이제 황교안에게…이름 오르자 마자 10% 넘보는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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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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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권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황 대행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보수 진영의 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그는 설 연휴 전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이름이 오르기 시작하자 마자 10%선을 넘보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데일리안이 의뢰해 알앤써치가 이날 발표한 2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전국 성인 114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9%p) 결과에서는 황 대행이 9.7%를 기록,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5.2%)와 반 전 총장(16.5%)의 뒤를 이어 '빅3'에 올라섰다.

결국 황 대행의 결심에 따라 대선판도가 또 한번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황 대행은 일단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설 연휴 직전(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대행은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지지율에 관한 부분은 저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며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안정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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