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해 첫 달 판매 부진… 주력 모델 노후화 ‘발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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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1월 국내 3만 5012대, 해외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전년 대비 7.0%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주력 모델 노후가 판매 실적 하락 원인이라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

이 기간 내수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년 대비 9.1% 감소한 3만50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쏘렌토 5191대 ▲카니발 5166대 ▲봉고Ⅲ 4843대 ▲K7 3743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는 올해 첫 달에도 1425대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1월 해외에서 국내생산 7만910대, 해외생산 9만2883대 등 총 16만379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로는 6.5% 감소한 기록이다. 최다 해외판매 차종은 스포티지가 3만 5727대로 이름을 올렸고 ▲K3 2만9014대 ▲K5가 1만6310 ▲프라이드 1만601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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