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3월 일본·동남아 노선 증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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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부 노선을 증편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의 국적항공사 전세기 운항 불허 조치를 일본과 동남아 노선 시장 지배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천기점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을 증편 운항하는 데 이어 베트남 다낭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각각 기존 주7회 운항에서 주1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3월에는 일본 노선의 운항횟수를 더 늘려 한일 노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현재 주14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후쿠오카는 이달 27일까지 주2회 늘려 주16회,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는 주3회를 더해 주19회 운항한다. 주 19회로 증편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다음달 25일까지 증편횟수를 유지한다. 더불어 인천-나고야 노선은 3월 중에 증편 횟수를 주7회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시기별로 여행수요를 탄력적으로 반영해 노선 운영에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환경변화와 수요를 수시로 분석해 공급량을 조절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제주항공은 2~3월 증편 노선에 대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도항공권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은 6만80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9만8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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