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병·의원 외래환자에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은 ‘이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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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지난해 병·의원을 찾은 외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약업계가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의 원외처방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년간 1579억 원 어치가 처방된 리피토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는 병·의원을 찾은 환자에게 처방된 전문의약품만 집계한 것으로 입원 환자에게 처방된 전문의약품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제외됐다.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가 각각 1541억 원, 977억 원어치가 처방돼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상위 10개 의약품 가운데 9개가 다국적 제약사가 만든 의약품이었다.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상위 10위에 포함된 국내 제약사 의약품으로는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이 유일했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676억원 어치가 처방돼 8위를 기록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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