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월 내수 1만1643대 판매… 전월 대비 36.4% 급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1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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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새해 첫 달 내수에서 총 1만164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1만8313대) 대비로 보면 판매량이 36.4%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1월 내수판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의 신차효과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기간 스파크는 총 43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냈다. 중형세단 말리부는 지난 한달 간 356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81.5%가 증가했다. 소형 SUV 트랙스의 경우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4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2% 올랐다.

그러나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실제로 스파크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7078대에서 38.9% 감소했고, 말리부도 4154대에서 14.2%나 떨어졌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완전변경모델로 나온 크루즈는 아직 본격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임팔라도 신차효과가 가시면서 판매량(387대)이 24.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더 뉴 트랙스 역시 40%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1월 한 달 간 총 3만5199대를 수출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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