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새해 첫 달 내수에서 총 1만164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1만8313대) 대비로 보면 판매량이 36.4%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1월 내수판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의 신차효과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기간 스파크는 총 43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냈다. 중형세단 말리부는 지난 한달 간 356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81.5%가 증가했다. 소형 SUV 트랙스의 경우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4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2% 올랐다.
그러나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실제로 스파크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7078대에서 38.9% 감소했고, 말리부도 4154대에서 14.2%나 떨어졌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완전변경모델로 나온 크루즈는 아직 본격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임팔라도 신차효과가 가시면서 판매량(387대)이 24.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더 뉴 트랙스 역시 40%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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