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우리는 이제 베를린으로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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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소재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베를린영화제 초청받아 동행
누리꾼 “가족 배려심 어디로” 싸늘

불륜설에 휩싸인 채 베를린영화제 동반 출국설이 불거진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동아일보DB
불륜설에 휩싸인 채 베를린영화제 동반 출국설이 불거진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동아일보DB
 불륜설에 휩싸인 영화감독 홍상수(56)와 배우 김민희(35)가 독일에서 함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홍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초청됐다. 영화 제작사인 전원사는 “홍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을 맡은 김민희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도 동행했다.


 영화 ‘밤의 해변…’은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고 정재영 권해효 송선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소개돼 있다. 영화계에서는 두 사람의 불륜을 다룬 자전적인 영화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베를린 동행 소식에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외국까지 가서 불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은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가족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전혀 없는 게 아니냐”고 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불륜설#김민희#홍상수#밤의 해변에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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