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설날을 맞아 새터민 가족을 초청했다. 최송죽 씨는 딸 이안니 씨, 사위 이정훈 씨를 데리고 나오고, 윤아영 씨는 남동생 혁준 씨와 함께 출연한다. 남한 연예인 패널은 가수 홍서범과 토니 안, 개그맨 이상훈과 배우 김영준이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선 최 씨가 사위에게 뜨거운 눈물로 감사를 전한다. 최 씨는 “사위가 딸과의 결혼식을 위해 마련했던 돈을 나와 내 아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데 모두 써버렸다”고 털어놨다. 딸 이 씨도 “남편이 한국에서 3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해 번 수천만 원을 자기도 모르게 썼다”며 뒷얘기를 전했다. 이에 모든 출연진이 사위 이정훈 씨를 ‘국민사위’라고 칭송했다는 후문.
한편 윤 씨 남매는 서로의 돈 씀씀이에 얽힌 비화를 폭로한다. 동생이 “누나가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집에서 절대 보일러를 켜지 않는다”고 공개하자, 누나는 동생이 평소 돈 아낄 줄 모른다며 타박해 웃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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