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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폭행, 살인 등 모든 범죄가 가능” 러시아 서바이벌 게임쇼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16 15:56
2016년 12월 16일 15시 56분
입력
2016-12-16 15:39
2016년 12월 16일 15시 3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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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러시아의 리얼리티쇼에서 가능한 모든 범죄가 허용된다고 규칙을 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내년 러시아에서 방영되는 리얼리티쇼 ‘게임2:윈터(Game2:Winter)’가 성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금 20억원이 걸린 이 방송은 30명의 참가자가 영하 40도 시베리아 벌판에서 9개월 간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24시간 온라인으로 방영될 계획이다.
제작사는 “서바이벌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은 신체적 장애를 입을 수 있다는 조건, 심지어는 사망할 수 있다는 조건에 합의를 해야 참가가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9㎢(약 272만평)의 서바이벌 게임장에는 2000대의 카메라가 설치 돼 참가자 30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는다. 참가자들은 거의 모든 행동이 허용된다. 싸움, 음주, 흡연도 허용되며 성폭행과 살인까지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폭행과 살인 등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경찰에 바로 체포될 수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경찰에 연행되는 것도 방송이 될 것이며 러시아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이 지내는 장소는 실제 야생 곰과 늑대가 사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칼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단 총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정신적 질환이 없어야 한다.
관계자는 “이 서바이벌 게임은 분명히 다른 나라에서도 먹힐 것”이라며 “이미 5개 국가에서 동시에 중계를 하자고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인데 60명이 지원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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