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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빙 총장 “타이거 맘이 키우는 자녀시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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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빙 총장 “타이거 맘이 키우는 자녀시대 끝나”

조진서기자 입력 2016-12-08 03:00수정 2016-1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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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포럼 2016]제2회 한중 CEO포럼
천샹위 대표 “한국-중국, 문화콘텐츠 손잡아야”
 
7일 동아일보, 채널A가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과 함께 주최한 ‘제2회 한중 CEO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패널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진원화 선양영주과기유한공사 대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정원식 알리 페이코리아 대표, 쑹훙리 에프마트(Fmart) 로봇기술회사 대표, 정유신 서강대 교수. 한중 CEO포럼 사무국 제공
“‘타이거 맘’이 키우는 자녀들의 시대는 끝났다. 아시아는 이제 ‘새로운 애덤 스미스’를 배출해야 한다.”

 7일 열린 제2회 한중 CEO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한 샹빙(項兵) 장강경영대학원(CKGSB) 총장은 아시아인들이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구가 만들어놓은 과거의 경제성장 모델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샹 총장은 “미국에서 ‘타이거 맘’이 키우는 아시아계 학생들은 공부는 잘하지만 졸업 후 사회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며 “돈만 따라가다 보니 금융이나 회계 같은 직업을 가졌기 때문으로 나를 포함한 전 아시아인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고사는 문제는 웬만큼 해결이 됐으니 아시아인이 나서 창업을 시도하고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는 주문이었다.


 다른 참석자들 역시 창의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3개 게임사 중 하나인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의 천샹위(陳湘宇) 대표는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합작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처음엔 서구 쪽 게임을 중국에 많이 들여왔지만 2010년부터 카카오 등 한국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술, 디자인 등 표현력이 뛰어나고 새로운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데 앞서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중국 게임업계에선 한국과 중국의 합작이 주류의 흐름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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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유명한 아이셰어컬처(iShare Culture)의 쩌우린(鄒琳) 대표는 인터넷용 영상 콘텐츠를 한중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전통적인 긴 분량의 영상물만 아니라 짧은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 콘텐츠에서 양국이 협력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CEO포럼은 동아일보, 채널A가 중국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원인 CKGSB와 함께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약 200명의 청중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한국 측 연사로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 정원식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전산
팬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하종대 동아일보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 연사로는 샹 총장과 천 대표, 쩌우 대표 외에 쑹훙리(宋紅麗) 에프마트(Fmart) 로봇기술회사 대표, 장웨이닝(張維寧) CKGSB 교수, 진원화(金文化) 선양영주과기유한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조진서 기자 cjs@donga.com
#타이거맘#문화콘텐츠#ceo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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