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엣지 블루코랄, 갤노트7 빈자리 채울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4일 05시 45분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내놓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추천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내놓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추천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전국 15곳서 대규모 체험
3분기 추락한 실적 끌어올리기 전략

삼성전자가 ‘갤럭시S7’으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규 색상을 내놓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7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이동통신 3사에 출시했다. 전후면 글래스 부분은 푸른색을 담았고 테두리 메탈 부분은 로즈골드 색상이 적용됐다. 대규모 체험행사도 벌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엣지 블루 코랄과 ‘기어S3’ 출시를 기념해 전국 15개 장소에서 이달 말까지 대규모 체험 행사를 연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파미에스테이션, 광화문 D타워, CGV전국 주요 지점 등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장소에서 진행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패션에 맞는 색상과 모델의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 기어S3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체험 공간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증샷을 촬영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꿀잼샷’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KT와 LG유플러스 등도 신색상 출시에 맞춰 지원금을 인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판매를 촉진해 정체에 빠진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실적 하락을 저지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의 IM부문은 갤럭시노트7 여파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측은 지난 실적발표 당시 “3분기 무선사업은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4분기 갤럭시S7과 S7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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