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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최경희 총장 사퇴에 “이복절·너무 행복” 격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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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최경희 총장 사퇴에 “이복절·너무 행복” 격한 환영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19 16:04수정 2016-10-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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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9일 이화여대 교수들의 총장 해임 요구 집회 1시간을 앞두고 사퇴한 것과 관련, 이화여대 학생들은 최경희 총장의 사퇴 시점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이날 최경희 총장의 사퇴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경희 전 총장님의 사임이 학생처 공문으로 확정되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공문 수령 후의 방향에 대해서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화인들도 최 전 총장의 사퇴를 환영한다는 입장.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이모 씨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대다수의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환영하고 있다”고 학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순실 딸 입학·학사과정 특혜 의혹 이후 시위에 1번 참여했다”는 이 씨는 “미라대(미래라이프대학) 사태가 촉발되기 전에도 2016년도 1학기부터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이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으로 변경되면서 ‘졸속 구조조정’이라고 최경희 전 총장을 비난했던 일이 있었다”면서 “이 때까지만 해도 타 단과대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지만, 미라대 사태 후 ‘최순실 딸 특혜 의혹’으로 번지면서 학교 문제에 별로 관심 없던 학생들까지 최 전 총장을 비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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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화여대 학생 제공


실제 이 씨가 이화대여 학우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살펴보면 최경희 전 총장 사퇴 관련 학생들의 분위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씨는 최 전 총장 사퇴 후 학우들과 “이복절이다!!”, “짤 너무 행복해”, “감격의 눈물” 등의 메신저를 주고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이화여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 이화가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대 측은 최근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 추진으로 야기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 및 시위와 더불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혹들이 개입되면서 어지러운 사태로 번져 이화의 구성원과 이화를 아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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