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스트셀러 작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무솔리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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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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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작가 더글라스 케니디, 도널드 트럼프.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왼쪽부터)작가 더글라스 케니디, 도널드 트럼프.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미국인 베스트셀러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무솔리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당수 겸 총리를 지낸 베니토 무솔리니는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파시즘적 독재자로 분류된다.

ARP통신은 8일(현지시각) 케니디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트럼프가 대선 경선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에 극우가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여성혐오자, 염세주의자”라며 “캐나다 땅 만한 자아(Ego)를 갖고 있지만 그에겐 문화가 없다. 전혀 책을 읽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에 비하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샤토브리앙”라며 18세기 프랑스 작가이자 역사가아니 프랑스와-르네 드 샤토브리앙을 언급했다.

케네디는 “외부세계를 향하는 진보적인 미국과, 공화당원들이 지지하는 ‘극단적으로 종교적인(ultra-religious) 가치·낙태 반대·친가족적인 가치관이 이렇게 큰 격차를 보인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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