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상엽 ‘미생물 공장’, 10대 떠오르는 기술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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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16년 10대 떠오르는 기술’에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52·사진)가 만든 시스템대사공학이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스템대사공학을 포함해 올해의 떠오르는 기술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생물 공장’으로 대변되는 시스템대사공학은 지금까지 석유를 이용해 만들던 연료나 화학물질 등을 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이 교수팀은 대장균을 이용해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폴리락테이트-co-글라이콜레이트(PLGA)’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10대 기술에 선정된 것은 △나노 센서와 나노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전지 △블록체인 △2차원(2D) 소재 △무인차량 △칩 위의 장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열린 인공지능 생태계 △광유전학이 함께 선정됐다.

10대 떠오르는 기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글로벌아젠다카운슬에서 초안을 작성한 뒤 미래기술 글로벌메타카운슬(GMCET)에서 최종 리스트를 결정하고,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의견을 종합해 최종 선정됐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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