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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로 진학하는 문과 학생, 대학이 나서 적응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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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로 진학하는 문과 학생, 대학이 나서 적응 돕는다

김희균기자 입력 2016-06-09 03:00수정 2016-06-0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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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위한 학교별 진로지도 프로그램
건국대 이공대에서 학생들이 실험하는 모습. 동아일보DB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대학에 진학할 때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이공계 학과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한 대학에서는 고교 문과생들이 자연대나 공대에 지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고교 때 이과 수학이나 과학탐구Ⅱ 범위를 이수하지 않고 이공계 대학에 진학했다가 학과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많다. 특히 올해는 프라임사업으로 신설된 이공계 학과 상당수가 문과생의 교차지원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이공계 학과로 진학 또는 복수전공하려는 학생을 위한 사전 교육과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문과 수험생이라면 지원 대학을 고를 때 이런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이공계 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위해 진로 및 교육과정을 미리 알려주는 대학이 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건국대는 ‘다세움 대학생활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입생들에게 맞춤형 학교 적응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본인의 학업 및 생활 여건에 따라 수강 과목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영남대는 신입생을 위해 생활적응, 학업지원, 역량개발에 이르는 3단계 지원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학업지원 프로그램은 이공계 학과에 진학한 문과 출신 학생이 전공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순천향대는 신입생에게 학과 공부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 아카데미(Pre-Academ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명여대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비 대학에서 ‘점프 업(Jump-up)’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초학업능력을 길러준다. 프라임사업 신설학과에서 수시와 정시 모두 교차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성신여대는 입학 전에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지식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하고, 신입생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찾아가는 전공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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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인문사회계열 전공 재학생이 프라임 사업으로 신설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도 있다. 프라임 사업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경북대는 타 학과 3, 4학년 재학생에게 다중전공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2학년 이상 재학생들이 프라임사업 신설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한동대는 방학 중 ICT(정보통신기술) 캠프와 개방형 연구실(Open Lab)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청년 취업난#이공계 선호#순천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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