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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야시장’ 대구시 명물 가능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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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야시장’ 대구시 명물 가능성 보인다

장영훈기자 입력 2016-06-07 03:00수정 2016-06-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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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장후 사흘간 80만명 방문… 평소보다 4∼5배 인파 몰려 북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솔솔
3일 개장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중화요리 전문가인 이연복 홍보대사, 윤순영 중구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의 명물이 될 것 같아요.”

대구 달서구에 사는 이상희 씨(39·여)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둘러본 소감을 “가족과 함께 먹고 구경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3일 개장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방문객은 개장 첫날 20만 명에 이어 사흘간 80만 명가량이다. 평소 서문시장의 하루 평균 이용객 5만∼7만 명보다 4, 5배 많이 몰렸다.


식품코너 65개와 상품코너 15개 등 매대 80개를 설치한 야시장(길이 350m, 폭 12m)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매대를 설치한 건어물 상가 앞은 음식이나 상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진 씨(41)는 “감자 요리를 구입하는 데 30분 이상 걸렸다”며 “사람들 틈에 끼여 이동하다 보니 음식 메뉴를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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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 상인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3, 4일 일부 매대의 매출은 200만∼300만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에 비해 전체 매출이 높지 않은 것은 구매 대기 시간이 길어져 구입을 포기하거나 구경하는 손님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오 서문시장상인연합회장은 “서문시장 전체가 새롭게 변화하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상인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야시장 덕분에 기존 상인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파를 피해 시장 안쪽으로 몰린 손님들이 노점에 앉거나 서서 칼국수와 어묵 등을 사먹었다. 분식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은 “야식용 재료가 빨리 떨어졌다”며 “야시장 효과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야시장 옆 침장거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3∼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할인 판매와 기념품 선물,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형원 큰장길 침구류 협의회장은 “야시장 이벤트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야시장 폐장 이후 곧바로 쓰레기 수거와 물청소도 실시한다. 주변 불법 주정차 및 노점을 단속하는 전담 직원도 배치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야시장이 주변 도심 밤 풍경을 바꾸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시설을 개선하고 미비점도 보완할 예정이다. 휴식 및 식사 공간을 늘리고 매대 앞에 대기 행렬을 정리하는 이동식 간이 울타리를 설치한다. 쇼핑 편의를 위해 사전 주문과 배달, 온라인 결제를 한 번에 하는 택배 시스템도 도입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근대골목투어, 약령시를 연결하는 야간 투어를 운영하고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를 확충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문시장#서문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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