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인공지능(AI)을 만들겠다는 ‘마젠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구글 두뇌 팀은 2일 블로그를 통해 마젠타 프로젝트 출범을 알리고 “머신 러닝을 통해 설득력 있는 예술과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만약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또 만약 불가능하다면 왜 실현이 안 되는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두뇌 팀은 설명했다.
구글은 마젠타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머신 러닝으로 작곡된 80초짜리 피아노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곡은 첫 4개 음표가 주어진 상태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성됐다. 다만 공개된 음원 중 피아노 파트 외에 드럼과 오케스트라 반주는 사람이 덧붙인 것이다.
작곡을 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안창욱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39)와 이 학과 박사과정 정재훈 씨(31)가 AI 작곡가가 만든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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