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160석 정도면 대성공…野 분열로 與 지지율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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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9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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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성동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29일 4·13 총선 전망과 관련해 “150석 +알파가 되면 성공했다고 본다. 160석 정도가 되면 정말 저희는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권이 분열되는 바람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지만 지지율 수치를 상당히 감해야 실제 결과와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국민의당이 야권연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 주장을 믿고 싶지만 과거에도 결국 막판으로 갈수록 연대가 이뤄졌다”면서 “당 차원은 아니지만 (후보자)개인 차원에서도 이뤄질 뿐만 아니라 야권성향의 유권자들이 막판에 가면 표 쏠림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의 무소속 연대에 대해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뛸 뿐”이라며 “무소속끼리 뭉치거나 연대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저희들이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 본부장은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그분들의 복당 문제를 미리 상정을 해서 저희들이 논의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당헌당규에 따라서 나중에 당 최고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4·13 총선 전략에 대해 “야당심판론과 정부심판론이 충돌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경제 살리기 세력 대 경제 발목 잡기 세력, 일자리 창출 세력 대 일자리 방해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공천 과장에서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공천 잡음은, 잡음이 있었지만 정부여당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애썼고 또 앞으로 살릴 그런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는 점을 충분히 설명을 드린다면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계파 갈등은 선거 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고 차기 대선에서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할 것인가, 여기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유력한 대권주자가 나오면 그 주자중심으로 당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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