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감사원-안행부 출신 김영호-박찬우 사전선거운동 혐의 檢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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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과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식사 제공 및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행사를 빙자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두 사람을 포함한 3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남 진주을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지역 소재 식당 3곳에서 유권자 30여 명에게 60여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충남 천안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 당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들에게 교통편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는 “당일 행사 참석자 750여 명 중 550여 명은 당원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지역의 현직 지방의원과 정당 당직자 25명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김영호#박찬우#사전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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