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시민 5명 “새해에 바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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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주최 2016 신년인사회에는 인천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500명가량이 참석했다.

참석한 원로 인사 4명과 참석하지 않은 비정부기구(NGO) 대표로부터 인천 지역을 위한 새해 바람을 들어봤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인천은 서북쪽 끝자락의 막힌 도시이긴 하지만 남북 교류가 본격화되면 한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며 진정성 있는 시민 소통과 대화가 이뤄지길 소망한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기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려 한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지난해 시민들의 많은 도움으로 123억 원의 목표 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전국 처음으로 인천에 ‘사랑의 열매’ 홍보관을 개관해 시민 속에서 나눔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인천이 ‘짠 도시’라는 인상을 불식하고 연중 내내 모금이 일상화되도록 하겠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그간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인천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자가 미흡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소액 문화활성화 시민 모금 프로젝트 ‘아트 레인’이 촉촉한 봄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200여 명이 기부를 했는데, 기업들도 더 관심을 갖는다면 인천 예술진흥을 위한 메세나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녹색기후기금(GCF)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이 체결됐다. 송도국제도시에 GCF 사무국을 둔 인천은 글로벌 녹색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기후변화 관련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하고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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