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태도 논란 사과…“팬들에게 실망 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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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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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일로 SNS
사진=헤일로 SNS
헤일로 태도 논란 사과.

헤일로, 태도 논란 사과…“팬들에게 실망 줘 죄송”

최근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가 팬들과 만나 사과했다.

30일 헤일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헤일로가 팬들과 직접 만나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헤일로가 팬이 준 선물을 버렸다’고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헤일로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증거사진과 함께 ‘헤일로 멤버들이 자신의 선물을 열어보지도 않고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헤일로 멤버 2명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며, 이들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열애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글들이 실렸다.

실제 헤일로의 한 멤버는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대회’ 축구 종목에 출연하여 골을 넣은 후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팔찌에 키스 세리머니를 해 일부 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다른 멤버는 팬이 준 폰 케이스를 여자친구와 커플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선물을 준 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의를 했지만, 개의치 않은 모습를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헤일로 멤버들은 이날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팬들과의 만남에서 불미스런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팬이 준 선물을 커플 폰 케이스로 쓴 점 등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다만 여자친구 휴대폰과 케이스 크기가 같아서 그랬을 뿐 팬들의 선물을 하찮게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팬이 준 선물을 휴지통에 버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헤일로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헤일로 측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휴지통에 버린 것이 아니라 청소를 하다가 선물이 휴지들과 함께 딸려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로 측은 각종 논란을 더욱 부추긴 이와 같은 허위 루머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한 뒤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는 “이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아직 어린 신예 그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엇보다 그간 한결 같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히 사태 수습에 급급할 수도 있었지만 잘못한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은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아직 어린 친구들이 낙인 아닌 낙인이 찍혀 이대로 활동조차 제대로 펼칠 수 없다면 그것 또한 너무 가혹한 것 같아 이렇게 현 상황을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공식적으로 전달한다”고 전했다.

2015년 6월 첫 번째 싱글 앨범 ‘38도’를 발표하며 데뷔한 헤일로는 6인조 보이 그룹이다.

헤일로 태도 논란 사과. 사진=헤일로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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