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싸이,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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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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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싸이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로 돌아왔다.

싸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싸이는 “너무나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 2년 8개월이 걸렸고 6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 걸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한때는 마치 우등생들이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하는 것처럼 음악이 가장 쉬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중압감이 됐든 스트레스가 됐든 미국병이 됐든 무엇이 됐든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이렇게 하면 외국 분들이 못 알아들을 텐데 등 곡을 쓰기도 전에 머릿속에 너무나 많은 사공들이 있어서 그런 사공들을 하나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정신 차리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올 초에 대학 축제 무대에 서면서 조금 제 정신을 차렸다. 어느 순간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이 직업을 선택했는데 왜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이러고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런 시간 끝에 정규 7집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내달 1일 자정 ‘칠집싸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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