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세상 보는 눈 넓어져, 女 일생과 고민 풀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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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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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그룹에이트
사진 = 그룹에이트
배우 이영애가 ‘사임당’으로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일 오전 강릉 씨마크호텔 별관 2층에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영애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엄마가 되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깊게 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년 동안 아이와 자녀를 키우는 엄마에 대한 입장을 많이 바라볼 수가 있게 됐다. 그 부분이 ‘사임당’을 택한 하나의 이유가 됐다. 재미있게 ‘사임당’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교육, 그리고 여자의 일생과 고민을 풀어보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역과 신사임당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그는 “사임당도 커리어 우먼이었다. 그 당시 유명 화가였고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서 가정을 챙기는 여성이었다.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얼마 전 ‘9시까지만 일 한다’는 과장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고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영애는 “사전 제작 작품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10년 전과 달리 내가 엄마와 아내 입장이기에 기존 제작환경이 버겁고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전제작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엄마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건이 돼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가 잘 돼서 다른 작품들의 제작 환경도 좋아져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사임당’은 조선 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 화가 사임당(이영애)의 예술혼과 사랑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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