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경찰출석, 명예훼손 혐의 피소 “신앙적 문제인데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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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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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소설가 공지영 씨가 전직 신부가 모금한 돈을 다른 곳에 썼다는 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9일 공지영 씨는 기자들을 만나 “신앙적 프라이버시 문제로 경찰서까지 오게 돼 착잡하다”며 “앞으로 신부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공지영 씨는 지난 7월 마산교구 소속이던 전직 신부 48살 김 모 씨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모은 성금을 교구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 글을 올려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김 씨는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며 공지영 씨를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고,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돼 서초경찰서로 내려왔다. 공지영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출석해 약 1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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