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가격 54원 올린다. 롯데와 무학의 인상 계획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28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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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가격이 인상된다. 참이슬의 가격이 3년 만에 5.62%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30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5.62%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소주값 인상 결정에 따르 참이슬 후레쉬와 클래식(360ml)의 출고가는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올라 1015.70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 측에 따르면 이번 소주값 인상의 요인은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원가상승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과 함께 누적된 원가상승 요인이 12.5%였지만 업체 측은 원가절감, 내부흡수 등으로 가격 인상률을 억제해왔다.

앞으로 롯데주류와 무학 등도 소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무학 관계자는 "지난 가격 인상 이후 3년 동안 원ㆍ부자재 등 비용 상승분이 누적됐기 때문에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가격 조정에대한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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