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제조현장 공기 질 개선… ‘똑똑한’ 솔루션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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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바람

기존 냉매 방식의 에어컨에 비해 30분의1 정도의 최소 전력만으로 공장 내 냉방이 가능한 획기적인 환기냉방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특허받은 ‘스마트 서플라이 쿨링(Smart supply cooling)’ 기술을 적용한 ㈜조은바람(대표 이성수·http://good-wind.co.kr)의 ‘클린 쿨 시스템’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공장 내 공기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화식 환기냉방시스템이다.

그동안 공장이나 대형업소에서는 실내 열기와 악취를 없애기 위해 에어컨이나 공조시스템을 사용해 왔지만 냉매·컴프레서 방식의 에어컨은 냉방병 우려는 물론이고 비싸고 전기료 부담도 큰 단점이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개발된 스마트한 제품 ‘클린 쿨 시스템’은 에어필터(프리필터·미디엄필터·워터필터)가 장착된 클린 팬으로 다량의 청정공기를 급기해 출입문과 배기구, 건물 틈새로 열기와 악취 등 오염된 실내공기가 배출되므로 먼지나 해충이 밀려나가게 되는 고효율 청정 환기방식이다. 에너지 세이빙 효과가 뛰어나 초기 시설투자비를 1∼2년 내에 조기 회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고온의 실내공기를 배출시킴과 동시에 냉각공기가 유입돼 온도를 자연스럽게 낮추면서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에 채우며 최소한의 전력 소비만으로 환기냉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고장이 잦은 중국산 수입품에 비해 관리와 AS가 쉽고 제조현장의 공기수준 등 여러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장 환기냉방시스템이다.

공장 외부로부터 정화되고 기화 냉각된 공기가 급기닥트를 통해 작업자의 안면부나 원하는 공간에만 국소적으로 공급하도록 고안돼 효율적이며 본체 수조에 누적될 수 있는 오염물질을 메시필터로 실시간 걸러서 배출하는 자동세척 기능이 있어 유지 관리가 쉽다.

이성수 대표는 “저온기에는 급기량을 조절해 최소 환기장치로 사용이 가능하고 고온기에는 급기식 청정 기화냉방으로 양압조성환기가 가능하다”며 “현재 자동차부품 생산, 전자제품 라인, 철강업체 등 국내의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제조현장에서 환경개선은 물론이고 작업자의 호흡공기를 청정한 건강공기로 바꿔주는 환기냉방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88-5642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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