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교회와 목회자 잇는 ‘사역의 가교’ 역할 톡톡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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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임지연구소

“한국 교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목회자들의 임지, 즉 ‘사역’을 할 일자리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임지를 구하지 못한 목회자들이 5만 명이 넘는 것이 현실입니다. 목회자들과 임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데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목회임지연구소(네이버카페 한국목회임지연구소·010-4454-1954) 박현식 목사(사진)는 목회자의 임지를 연결해주고 개척 및 미자립 교회의 성장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목회임지연구소는 2009년 4월 개소해 현재까지 7년째 임지 문제로 고민하는 목회자들의 사역 활동을 돕고 있는 목회 임지 전문기관이다. 2015년 11월 현재 온라인카페 가입 회원은 약 2550명에 이르고, 지금까지 임지를 연결해 준 목회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박 목사는 연구소 설립 후 현재까지 전국 1000여 교회를 돌아보며 1만 명 이상의 목회자들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한국 교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인식했다. 그래서 그는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많은 신학교에서 해마다 많은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있지만 졸업생들이 마땅한 임지를 못 구하고 있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이 같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누군가가 ‘총대’를 메야 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제가 선택된 것이지요.”

감리교 목사로 30년 전 목회 현장에 뛰어든 박 목사는 현재 국내 및 해외 한인교회 목사들의 원활한 목회 임지 연결, 목회 임지 문제 상담, 임지 교환 업무, 개척교회 후보지 발굴 및 목회자 연결, 전국 목회자 연수교육, 교회 간 합병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달란트(재능)’를 극대화하여 한국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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