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강남 이어 부산 서면에 아시아 최대 안경점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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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안경체인

다비치 서면점.
다비치 서면점.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www.davich.com)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이어 부산 서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경점을 열었다. 올 9월 대치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안경점을 선보인 다비치는 부산 서면 중심상권에 초대형 안경점을 연 것이다.

새로운 둥지는 부산 최대 번화가인 부산 진구 중앙대로 685-1번지다. 부산에서 서면의 존재감은 서울 명동 못지않다. 서면은 금융과 쇼핑의 중심지로 최고의 유동 인구와 비즈니스 가치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곳. 게다가 부산의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고 지도상으로도 중심이어서 부산 곳곳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비치 서면점은 3개의 건물을 연결해 하나의 건물로 구현한 것으로 이는 부산 서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각각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27일부터 개방한 메인 건물은 서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였는데 이를 다비치안경체인이 인수하면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닌, 부산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타 매장에 비해 다양한 브랜드의 콘택트렌즈가 비치되어 있고 2층부터 4층까지는 누진, 하우스,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서면점 역시 대치점과 같이 우선 안경을 모티브로 제작된 독특한 외관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건물의 얼굴인 파사드는 안경을 형상화했으며, 국내 최초로 건물 위에 블록 방식으로 또 다른 건물을 올려 마치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부산의 화려함을 표현하는 경관 조명도 지역 최초로 도입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뒤쪽에는 레이저쇼를 연출해 마치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공간미학의 절정을 보여준다.

서면점보다 앞서 문을 연 대치점도 독특한 외관과 알찬 내부 구성으로 안경원의 기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한 대치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야외테라스까지 고객맞춤형으로 구성됐다. 다비치는 눈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편의시설과 고안경 전시 등을 통해 안경을 착용하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고객의 쉼터가 되도록 기획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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