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5.48% 폭락 ‘검은 금요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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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부거래 조사 소식에 ‘패닉’

중국 증권사들이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 넘게 폭락했다.

27일 상하이지수는 장중 6% 이상 폭락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199.25포인트(5.48%) 떨어진 3,436.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8월 24일 8.49% 낙폭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09% 떨어진 2,184.11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의 대표적인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은 내부거래를 이용한 부당거래 혐의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같은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던 하이퉁증권의 주식 거래가 이날 돌연 정지되자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상하이증시#증권사#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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