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출고가 1000원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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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5.62% 인상 1015원

하이트진로는 30일부터 소주 참이슬의 출고가를 5.62%(54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클래식(360mL)의 출고가는 3년 만에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이 됐다. 국내 소주(360mL 기준)의 출고가가 1000원이 넘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2년 가격 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참이슬의 출고가 상승으로 소비자 구매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출고가가 오름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판매가가 지금보다 100∼12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병당 3000∼4000원에 팔리는 식당에서는 이번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참이슬의 대형마트 소비자판매가는 병당 1070∼1080원으로 소주시장의 양강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같거나 약간 높다. 참이슬의 출고가 인상으로 처음처럼과는 출고가(946원)가 70원 가까이 차이 나게 됐다. 현재 참이슬의 시장점유율은 48%, 처음처럼은 17%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소주#참이슬#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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