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이름만으로 신뢰감 주는 가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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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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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로미오’. 사진제공|CT엔터테인먼트
그룹 ‘로미오’. 사진제공|CT엔터테인먼트
“이번에 반드시 어필해야 한다. 2015년 최고의 신인으로 기억되도록.”

5월 데뷔한 남성그룹 로미오(윤성·현경·카일·승환·민성·마일로·강민)가 6개월 만인 최근 새 앨범 ‘제로 인’을 내고 다시 활동에 나섰다.

로미오는 멤버들의 평균나이가 18세다. ‘어린 동생’의 이미지로 가요계에서는 ‘막내돌’로 불린다.

이번 음반에서 로미오는 전작보다 더 경쾌하고 역동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남자’로서 어필하겠다는 각오다.

앨범 제목 ‘제로 인’(Zero In)은 ‘명중’을 뜻하는 사격용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타겟’은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이상형에게 갑작스레 고백”하는 ‘저돌적인’ 곡이다. 그만큼 상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이다.

“신선함을 주면서도 남자친구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가고 싶다. 로미오란 이름의 의미도 애초 그런 매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로미오는 7명이 함께 있을 때,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로맨틱한 남자가 완성된다.”

로미오는 보컬 넷, 래퍼 셋으로 이뤄져 있다.

처음 마일로, 현경, 민성 셋이 2013년 12월 모이면서 팀의 모체가 됐고, 2014년 10월 강민이 합류해 현재의 로미오가 완성됐다.

멤버들은 평균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했다. 청계산을 함께 오르고, 축구를 하며, 한강에서 뛰면서 단합하고 팀워크를 다졌다.

로미오는 자신들의 장점으로 “풋풋함”을 꼽는다.

“다른 보이그룹이 남자답고 강렬한 매력으로 어필한다면, 우리는 활발하고 귀엽고, 친근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라고 자기만의 매력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로미오는 5월 냈던 데뷔 음반의 성과에 대해 “엄청난 성과는 아니었지만, 청량하고 순수한 소년의 색깔은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번 음반에서는 “인지도를 높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첫 음반에서는 정장차림에 사랑에 대한 절제된 감정, 고급스러운 퍼포먼스를 추구했다. 이번엔 역동적인 소년, 활발한 소년, 소년다운 소년을 보여준다.”

이들은 ‘막강한 신인’으로 각인시키겠다고 하지만, 남성 신인그룹은 올해 가장 경쟁이 뜨거웠던 분야다.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등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올해 막강 신인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최고 신인이 되고 싶다. 이를 악물었다. 다른 팀들도 훌륭하지만, 우리만의 색깔로 어필하겠다. 선의의 경쟁은 좋은 자극이 된다. 상대팀들 모니터 많이 하면서 ‘우리만의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로미오는 롤모델로 신화를 꼽았다. 신화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고, 여전히 활동 중인 ‘현역’ 아이돌이다.

“원더걸스의 ‘노바디’처럼, 사람들이 로미오를 거론하면 대표곡이 곧바로 떠오르는 국민가수가 되고 싶다.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믿고 들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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