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이유영 “7년 전엔 미용실 스태프, 생업 포기하고 배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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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7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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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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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이유영 “7년 전엔 미용실 스태프, 생업 포기하고 배우 됐다”

배우 이유영이 제 36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유영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유영은 영화 ‘간신’의 설중매 역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영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간신’에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주에 대종상에서 ‘봄’으로 상을 받고 이번 주에 ‘간신’으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상을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설중매 역이 어렵다’고 징징했는데 잘할 거라고 믿어주고 캐스팅해준 민규동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더운 날부터 추운 날까지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영은 “추운 날씨에 시스루 한복만 입은 채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온몸을 던지면서 연기한 수많은 여배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 스태프를 했다.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힘든 시간이지만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즐기고 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마돈나’ 권소현 ‘강남 1970’ 설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박소담 ‘스물’ 이유비 ‘간신’ 이유영이 올랐다.

청룡영화제 이유영.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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