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의 83년생 젊은 사장, 비비큐 공릉점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16시 56분


코멘트
비비큐 공릉점은 월매출 5000만원을 기록하는 ‘대박 매장’ 이다. 김영식(33세)씨는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등을 제외하고도 순수익만 년 1억 2,3천을 가져간다. 회사원으로 치면 연봉 1억이 넘는 셈이다. 그래서 그는 대기업 임원이 부럽지 않다. 김씨는 31세의 젊은 나이로 창업 시장에 뛰어 들어 2년 만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성공한 ‘젊은사장’ 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릉점은 매장규모가 7평 밖에 되지 않고, 배달 위주의 매장이다. 공릉점에서 월5000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하면 모두가 놀란다. 그만큼 효율성이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릉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육군사관학교가 가깝고, 아파트 및 주택가가 많아 안정된 상권이 보장되어 있다. 매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권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씨는 학교와 주택가가 혼합되어 있는 복합상권을 잘 선택한 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의 부모님은 공릉동에서 40여년간 중국집을 운영해 왔다. 중국집도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지만, 수익에 비해 노동의 강도가 몹시 높았다.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김씨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중국집은 더 이상 성장 하기에는 어려운 아이템으로 판단했다.

당시 김씨는 BMW A/S 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김씨는 부모님의 고단함을 줄여드리고, 자신도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족발, 보쌈, 호프집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각했지만 그의 눈에 차는 아이템이 없었다.

2013년, 그의 부모님과 호형호제 하던 BBQ 창동점 점주의 추천으로 공릉점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1년 안에 매출 3000만원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다. 물론 처음부터 대박이 난 것은 아니었다. 그는 ‘6개월만 고생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마침 본사에서 CF 스타 류승룡을 모델로 해 빠리치킨, 자메이카통다리구이, 이스탄불치킨 등의 CF 를 선보여 큰 이슈가 되었다. “류승룡이 선전하는 치킨 배달해주세요” 라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 쏟아졌다. 본사의 뛰어난 마케팅 정책과 맞물려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단골고객이 생겼고 자연스레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김씨는 단골고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친절’ 이 매장 운영의 최우선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친절함 덕분에 비비큐 공릉점은 단골고객층이 두텁다. SMS와 MMS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매출 상승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현재는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본사의 마케팅 전략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대학가에서 수지와 이종석의 모델효과를 크게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6년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로 인해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씨는 현재의 월 5천의 매출을 6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 본사의 마케팅 정책과 홍보가 전략적이고 효과적이라 본사의 정책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매출이 수직상승할 것이라 확신한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