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세… 서울시민 평균연령 40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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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보다 7세나 높아져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26일 발표된 ‘제55회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40.2세였다. 2000년 조사 때 33.1세보다 7.1세나 높아졌다. 앞서 통계청이 올 3월 발표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2014년 기준)도 40.3세로 처음 40세를 넘었다.

서울 시민의 연령별 분포는 △0∼14세 12.2% △15∼64세 76.0% △65세 이상 11.8%였다.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 적고 나이 든 사람이 많은 전형적인 ‘항아리형 구조’다. 1960년 서울 인구는 0∼14세 36.9%, 65세 이상 2.2%였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인(65세 이상)은 15.5명으로 2000년(7.1명)의 2배를 넘어섰다. 서울의 전체 인구는 1036만9593명(외국인 포함)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변화의 원인은 결국 출생 감소다. 2007년 한 해 10만100명이었던 서울의 출생자는 매년 줄어 지난해 8만3700명까지 떨어졌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서울시민#평균연령#40.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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