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 여성동아] 겨울철 건강관리, 실내 공기 케어가 1순위다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15시 52분


코멘트
겨울이 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집 안 공기. 추운 날씨로 문을 꽁꽁 닫고 지내면 건조하고 더러운 공기가 밀폐된 집 안에 쌓여 온갖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울에도 청정하게 공기 질을 관리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스마트한 생활법을 가이드한다.

PART 01 공간별 쾌적 공기 관리법
가장 이상적인 실내 환경은 실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최대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태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바꾸려면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오염원을 제거하거나, 오염물질의 방출이 높은 제품을 낮은 제품으로 대체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침실 & 아이 방
· 매일 덮고 자는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털어 먼지를 제거한다.
· 사람의 각질을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는 특히 이불, 요 등의 침구류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자주 세탁한다. 침구류는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 뒤 말려서 사용할 것. 침대 매트리스는 주기적으로 뒤집어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 봉제인형처럼 천으로 된 장난감은 자주 세탁하고 일광 소독한다.

주방
· 음식을 만들 때는 레인지 후드를 켜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레인지 후드는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 필터를 분리해 필터의 먼지와 기름때를 충분히 제거한 뒤 바싹 말려 다시 부착한다.
· 떨어진 음식 조각과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치우고, 사용하고 남은 재료나 개봉한 음식은 용기에 밀봉해 보관한다.
· 도마는 세척 후 햇빛에 말려 잘 건조시킨다.
· 냉장고를 체크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음식을 치우고,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물받이의 물이 오랜 기간 고여 있지 않게 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거실
· 소파나 카펫은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틈새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 화분이 있는 경우 물받이에 물이 오랫동안 고여 있지 않게 주의한다.
· 전기스토브나 가스스토브 등 전열 기구 사용 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한다.

PART 02 겨울에도 건강하게! 실내 공기질 청정 케어법
1 적정 온 · 습도 유지는 기본 중의 기본!
실내가 건조하면 다양한 질환이 유발되고, 반대로 실내가 너무 습하면 온갖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다. 실내 온도 25~28℃, 습도 75~85%일 때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의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겨울철 적정 온도는 18~21℃, 습도는 40%다. 온습도계를 거실과 침실 등에 구비하고 체크한다. 겨울에는 난방을 하면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집 안 곳곳에 숯을 놓아 자연 습도 조절을 한다.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어도 가습에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매일 5컵 이상, 하루 2L 정도 마시며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2 하루 3번 환기를 생활화한다
환기는 실내에 정체되어 있던 오염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희석하는 과정이다.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방법인 것. 특히 겨울에는 춥다고 환기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전과 오후, 저녁 하루 3번씩 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5~20cm 정도 열고 30분 이상 환기시킨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가 침체되어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실시한다.


3 전기 · 전자제품 사용 후 충분히 환기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 히터, TV, 컴퓨터, 프린터 등 다양한 전기 · 전자제품을 사용하면 미세먼지와 다양한 화학 오염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후 반드시 환기를 한다. 가스스토브의 경우 실내에서 켜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충분한 환기는 필수다.

4 정기적인 청소가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
실내 공기를 더럽게 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은 바닥뿐 아니라 벽면과 천장 등 집 안 곳곳에 달라붙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구석구석 청소한다. 청소용품은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제품은 피한다.

5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환기 후 보관한다
겨울철 의류는 퍼나 울, 패딩 등의 소재가 많아 드라이클리닝하는 경우가 잦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약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므로 실내에 그대로 두면 공기가 더러워진다. 세탁소에 맡긴 옷은 받자마자 바로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나 외부에 1시간 정도 걸어 환기시킨 뒤 실내에 보관한다. 겨울철 비나 눈에 젖은 옷과 신발을 보관하는 옷장과 신발장은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이다. 축축한 옷과 신발은 충분히 건조한 후 수납하고 옷장과 신발장은 주기적으로 청소와 환기를 해 보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6 화학 방향제는 사용 주의!
겨울에는 실내 공기가 답답하고 쾨쾨한 냄새가 난다며 방향제를 놓곤 한다. 하지만 방향제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유기 오염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천연 재료로 만든 향초 등 천연 제품을 사용할 것. 일반 방향제를 사용한다면 자주 창문을 열어 쾌적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신경 쓴다.

7 집 안에 활력 더하는 공기 청정 식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실험을 통해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50가지 식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집 안에 두면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건조한 공기가 촉촉해진다. 1위부터 10위는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넷크레이그, 아이비, 피닉스야자, 피쿠스아리, 보스턴고사리, 스파티필름이다.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우울해지기 쉬운 겨울철 푸른 잎의 식물을 집 안에 놓으면 기분도 산뜻하게 전환돼 일석이조!

8 아이 방은 스마트 가전으로 공기 질을 관리한다
요즘에는 가습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해주는 가습 공기청정기가 인기인데, 가을과 겨울철에는 가습만 하기보다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공기 관리 방법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방에는 더욱 필수 아이템! 건조하고 답답한 실내 공기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든 밤에 가습 공기청정기를 켜놓으면 쾌적하고 건강하게 꿈나라로 떠날 수 있다.


코웨이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APMS-0815C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 4단계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털, 대장균 등 곰팡이균, 냄새, 포름알데히드, 유해 바이러스까지 깐깐하게 제거해준다. 전기분해 살균수로 가습 수조 내부를 90분에 한 번 스스로 살균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을 99.9% 없애준다. 0.0001㎛의 초미세 물입자로 가습하는 초미세 자연가습이라 더욱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습할 수 있다.

특히 한국수면협회의 굿슬립 인증을 획득해 수면까지 케어해줘 밤에 유용하다. 깊은 잠을 위한 수면 질 개선, 수면 시간 증대, 잠 깨는 횟수 감소, 잠드는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인증받은 것. 수면 모드로 켜놓으면 자는 내내 40~60%로 습도가 유지돼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가습량이 풍부해 잠들기 전 빠르게 쾌적 습도에 도달하는 것도 특징. 잠들기 전 서서히 조도가 낮아져 자연스러운 숙면을 돕는 힐링라이트와 밤중에 아이 수유할 때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수유등 기능도 갖췄다. 월 렌털료 3만9백원(렌털등록비 10만원 기준), 일시불 74만원. 문의 코웨이 1588-5200 www.coway.co.kr

기획 · 강현숙 기자 | 일러스트 · 배선아 | 참고자료 ·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환경부 · 국립환경과학원) | 사진제공&문의 · 코웨이(1588-5200 www.coway.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