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작가 “권현상, 8년차 무명 배우…父 임권택 후광 트라우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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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6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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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작가

위대한 유산 작가 “권현상, 8년차 무명 배우…父 임권택 후광 트라우마 있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제작진이 영화감독 임권택-권현상 부자의 캐스팅에 입을 열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MBC ‘위대한 유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BC 콘텐츠제작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권택 감독 출연 관련은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거대한 산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사라져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며 임권택-권현상 부자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연예계 ‘금수저’ 논란과 관련해 김 명정 작가는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 사이에 하루 종일 24시간 관찰 카메라를 틀어놨는데 3마디 하더라. 끼어 들어가서 말이라도 하라고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금수저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안소연 PD도 “권현상은 8년차 배우인데 오히려 아버지 후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성도 바꿨고, 무명의 배우이다. 임권택은 자신이 감독인데 아들이 배우를 해도 전혀 도와줄 생각이 없다”며 “금수저와 반대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해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됐다.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배우 권현상 부자와 부활의 김태원, 배우 강지섭, AOA 찬미가 출연할 예정이다. 26일 밤 11시 10분 베일을 벗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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