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베트남 빈민층 위한 ‘사랑의 집짓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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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취항노선의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급성장하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빈곤경감, 아동지원, 환경보호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베트남의 빈민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활동은 아시아나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오즈유니세프(OZUNICEF)’가 2004년 베트남 번째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돼 왔다. ‘사랑의 집’ 한 채를 건립하는 데 필요한 약 1500달러의 건축비용은 전액 오즈유니세프 회원들의 회비와 성금 모금으로 마련된다.

15년을 기준으로 현재 45채가 기증됐으며, 가난한 베트남 사람들에게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희망의 도서관 건립, 저소득층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중국 옌지(延吉) 투먼(圖們) 시 제5중학교와 함께 시작한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교실’은 중국 내 총 23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학교에 피아노 14대, 빔 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00여 대, 도서 1만4000여 권 등 총 9억5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아름다운 교실은 단순 물품 지원뿐만이 아니라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특강 및 중국 각지의 학습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시켜 중국이 1989년부터 빈곤지역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공정(希望工程)’ 사업에 일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현지에서도 이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3월 베이징(北京) 대표 언론 ‘경화시보’로부터 ‘항공업계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는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2년 10월 모금액 70억 원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 운동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이 꼭 20주년이 되는 지난해 12월 11일에는 모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11월 기준으로 약 10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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