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희망장난감도서관’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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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설립 활동이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7세 이하 아동들이 다양한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장난감을 빌려갈 수 있도록 한 복합놀이공간이다.

2007년 제주도에 1호관을 연 이후 8년 만인 올해 11월 20일 50호관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열었다. 50호관(수원 영통관)은 기존 장난감도서관의 1.5배 규모로 꾸며졌다. 영통관을 찾는 아동을 위해 전동자동차 5대를 비치했고 아이들이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에서는 미술, 종이접기 등 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육아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8년간 총 1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난감도서관이 꾸준히 늘면서 월평균 이용객도 11월 기준 3만 명에 달한다.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50개의 도서관 중 10%인 5곳이 전통시장 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현재 부천역곡시장, 길동 복조리시장 등에 장난감도서관이 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장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7세 이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도서관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역 사회의 호응이 높은 것에 고무돼 올해에만 21개의 장난감도서관을 열며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현재는 전국 32개 지역에 도서관이 있는데 보다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신세계그룹의 ‘희망나눔배달캠페인’은 임직원의 기부를 장려하고, 사회 전체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배달기금이 지난해 60억 원이 모였고 올해는 63억 원가량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8년간 모인 기금 약 330억 원을 환아 치료비와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 지원 등에 사용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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