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현대차 ‘내수5인방’ 맹활약… 내수실적 달성 ‘파란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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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내수판매 목표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현대차 판매량은 올해 국내에서 10월까지 56만68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만109대에 비해 1.2% 늘었다.

이 추세로 간다면 현대차는 올해 초 발표한 내수 판매 목표인 69만 대 달성은 물론이고 2009년 이후 6년 만에 70만 대 초과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올해 내수판매의 전망이 밝은 이유는 8월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더불어 ‘주력 5인방’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주력 5인방’은 아반떼, 포터, 싼타페, 쏘나타, 투싼이다.

아반떼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 중형차급 사양, 합리적 가격 등 3박자를 갖춘 6세대 신형 모델의 인기를 앞세워 지난달 올해 첫 월간 1만 대 돌파를 기록했고 이번 달 역시 생산능력만 따라준다면 1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터는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최고 인기 차종으로 현대차는 고객들의 특성과 입장을 감안해 생산 물량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싼타페의 경우 출시 3년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세련된 디자인, 정숙성과 든든한 승차감, 넓은 적재 공간 등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다 판매 차종으로 수개월째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투싼도 지금 주문하면 2, 3개월 후에나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쏘나타는 올해 7월 1.6터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며 총 7개에 이르는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2년 연속 10만 대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7개 파워트레인의 합산 실적은 11월 중순까지 집계한 결과 8만9130대로, 지난해 ‘유일한 연간 판매 10만 대 돌파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올해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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