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9일 파리로 출국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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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6일만에… 佛-체코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다자회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지 6일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순방길에 나선다.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5박 7일 일정이다.

박 대통령은 29일부터 2박 3일간 파리를 방문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140명이 넘는 각국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기로 한 우리나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한다. 파리가 테러 피해지인 만큼 테러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파리 방문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꼭 가야 하느냐”고 참모진에게 물었다는 말이 돌면서 방문 취소 가능성에도 대비했다는 것. 하지만 박 대통령이 22일 말레이시아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인사하며 “파리에서 보시죠”라고 말한 것을 듣고 파리 방문을 확정지었다고 한다.

1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4일까지 머물며 △한-체코 정상회담 및 만찬 △한-체코 협력 인형극 관람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한-비세그라드(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비세그라드 회원국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비세그라드와의 정상회의는 처음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박근혜#정상회의#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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