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의 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6일 05시 45분


e스포츠 대상·LoL 최우수상·인기상 3관왕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T1·사진)이 올해 한국 e스포츠를 가장 빛낸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상혁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e스포츠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혁은 이 뿐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LoL) 최우수 선수상과 인기상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이상혁은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데뷔한 지 3년차 인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SK텔레콤T1도 상복이 터졌다. 팀은 최우수 e스포츠 팀상을 받았고, 최병훈 감독도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장경환과 배성웅, 배준식, 이재완도 이상혁과 함께 인기상을 탔다. 형제팀인 SK텔레콤T1 스타크래프트2 팀도 최연성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이신형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최우수 선수상은 스타크래프트2에선 김유진, 서든어택에선 이원상, 하스스톤에선 백학준, 피파온라인3에선 장동훈이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종목상은 LoL, 최우수 지자체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돌아갔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 인기상은 김유진과 이승현이 받았다. 한편 특별부문 중 공로상은 넥슨코리아가, 특별상은 스베누가 수상했다. 해외활동상은 MVP피닉스(도타2), 이선우(스트리트파이터4), 포인트블랭크에게 돌아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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