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납기와 신용’이 자산… 베어링 유통 강소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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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베어링

권혁하 대표
권혁하 대표


서울 구로에 위치한 ㈜창성베어링(대표 권혁하·www.csbearing.co.kr)은 베어링 유통업계에서 견실히 성장해 온 알짜기업이다. 2007년 창성기업사로 창업하여 현재까지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해 온 이 회사는 직경 1mm의 소형 베어링부터 초대형 베어링까지 국내외 베어링 제조사와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납기 우선, 신용 제일’의 슬로건 아래 적재적소에 공급한다.

주요 취급제품은 공작기계, 산업기계, 자동차, 모터, 펌프 등에 적용되는 볼베어링과 롤러 베어링이며 철강, 조선에 쓰이는 특수베어링과 함께 자동화기계와 로봇에 적용되는 직선운동 베어링(LM 가이드)과 볼 스크류 판매는 물론 자체 제작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혁하 대표는 30년간 베어링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자 업계의 산증인이다. 권 대표는 직장 재직 시절 인천공항 철골구조지지용 베어링 개발에 참여해 발군의 성과를 냈다.

지진과 해일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해당제품은 한국기계연구소와 한국화학실험연구소의 승인을 받은 우수제품으로 직접 제조업체 선정까지 도맡았다. 20년 직장생활을 접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자신이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명의식이 컸다.

직접 온라인상에 환율, 유가, 원자재 관련 정보를 공시해 놓는 부지런함은 권 대표만의 자산이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사회복지학 공부를 병행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해외 결식아동후원활동 및 교육지원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권 대표는 “매년 10% 이상 성장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조만간 김포산업단지에 추가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늘 학습하고 행동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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