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한국e스포츠 아이콘은 ‘페이커’ 이상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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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T1)이 2015년 한국 e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아이콘이 됐다.

이상혁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e스포츠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본상 수상자 중 심사위원단과 e스포츠기자단의 현장 투표로 결정됐다. 이상혁은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데뷔한 지 3년차 인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은 이상혁(리그오브레전드 최우수 선수상)과 김유진(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선수상), 이원상(서든어택 최우수 선수상), 백학준(하스스톤 최우수 선수상), 장동훈(피파온라인3 최우수 선수상), 최병훈(리그오브레전드 최우수 지도자상), 최연성(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지도자상), SK텔레콤T1 LoL팀(최우수 e스포츠 팀상), 리그오브레전드(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 경기콘텐츠진흥원(최우수 e스포츠 지자체상)에 돌아갔다.

특별부문 중 공로상은 올해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고,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운영한 넥슨코리아가 받았고 특별상은 스베누가 수상했다. 해외활동상은 MVP피닉스(도타2), 이선우(스트리트파이터4), 포인트블랭크에 돌아갔다.

팬 투표 100%가 반영된 인기 선수상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선 이상혁과 장경환, 배성웅, 배준식, 이재완이 선정됐으며, ‘스타크래프트2’ 부문은 이신형과 김유진, 이승현이 영광을 안았다.

e스포츠 대상 시상자로 나선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2015년은 한국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한 해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로 승인되며 e스포츠가 국가가 인정하는 정식 스포츠가 됐다. 한국 선수들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도타2 등 종목을 망라하고 전 세계 e스포츠를 호령했다. 내년에도 e스포츠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을 맞은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로 대한민국 e스포츠를 빛낸 우수 e스포츠 종목, 선수, 팀 등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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