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업위성 첫 발사성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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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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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산 로켓을 사용해 상업위성을 최초로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24일 오후 3시50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캐나다 통신방송 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 29호기를 발사, 예정된 정지궤도에 안착시켰다.

지지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H2A는 발사한 지 30분 후 정지위성을 분리했으며, 위성은 자력으로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서 움직였다.

일본은 그동안 장시간 비행 가능한 개량형 H2A를 사용한 발사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상업위성 시장에 적극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번에 발사한 통신위성은 남미에서 중동까지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개량형 H2A의 투입으로 국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2012년 한국 정부의 위성을 발사한 적이 있지만, 상업 목적 민간위성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앞으로도 우주기술 개발,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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