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유재석, ‘비서+괴짜 화가’로 1인2역 깜짝 등장 “배우, 쉬운 길 아니란 걸 느껴…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1월 23일 13시 17분


코멘트
사진= MBC ‘내 딸 금사월’ 캡처
사진= MBC ‘내 딸 금사월’ 캡처
‘내 딸 금사월’ 유재석, ‘비서+괴짜 화가’로 1인2역 깜짝 등장 “배우, 쉬운 길 아니란 걸 느껴…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겠다”

‘내 딸 금사월’ 시청률이 개그맨 유재석의 깜짝 등장에 힘입어 상승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2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이하 동일) 26.7%를 기록했다. 이는 21일 방송된 23회(23.9%) 시청률에 비해 2.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내 딸 금사월’에서 유재석은 1인 2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은 극중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도와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할 커다란 초석을 마련했다. 유재석은 유 비서로 변신, 해더 신을 보좌하고 강만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변신해 천재화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만후는 기인 같은 화가의 모습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주변 지인들이 한작가(유재석 분)를 연결해달라는 빗발치는 전화에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며 독점 후원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의 이번 ‘내 딸 금사월’ 출연은 앞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이뤄졌다.

무한도전은 연말을 맞아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자선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을 진행했고, ‘내 딸 금사월’ 측이 2000만 원”의 최고가로 유재석을 낙찰했다.

유재석은 23일 MBC를 통해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우게 됐다.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 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유재석은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당일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전체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그 금액이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경매를 하는 것을 알았기에 당황했지만 많은 관계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흔쾌히 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후 연기하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언감생심, 배우는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란 걸 느꼈다. 그냥 제 위치에서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촬영을 끝낸 전인화는 “나도 수행비서가 필요한데 유재석 씨가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30.7%를 기록해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방송보다 무려 8.3%P나 상승한 수치이다. SBS ‘애인있어요’는 7.6% 시청률을 기록, 21일 방송 시청률보다 3.6%P 하락했다.

유재석, 내딸 금사월 시청률. 사진= MBC ‘내 딸 금사월’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