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문성민, 때리면 꽂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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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공률 63%로 팀 최다 20득점… 현대캐피탈, 선두 OK저축 완파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사진)과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에 힘입어 선두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2, 28-26, 25-23)으로 누르고 7승(4패)째를 올렸다. 승점 22가 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7승 3패·승점 22)에 세트 득실률에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장 문성민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득점(공격 성공률 62.96%)을 기록하면서 OK저축은행전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3경기와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4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문성민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공격 성공률을 높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문성민은 6점을 올린 1세트에서는 50%, 8득점한 2세트에서는 66.7%, 6점을 보탠 3세트에서는 75%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문)성민이가 주장을 맡은 뒤로 그동안 많이 밀렸던 팀과의 경기 때 동료들에게 투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OK저축은행에) 계속 졌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투지)이 좋았다”고 말했다.

17점(공격 성공률 61.54%)을 올린 오레올은 이날 승부처이던 2세트 26-26으로 맞선 듀스 상황에서 후위 공격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또 3세트 24-23에서는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무실 세트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8승 3패(승점 24)가 됐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3-0(25-13, 25-13, 25-1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문성민#캡틴#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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