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유독 강한 KGC…개막 홈 10연승 신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3일 05시 45분


KGC 김승기 감독 대행. 사진제공|KBL
KGC 김승기 감독 대행. 사진제공|KBL
KGC가 남자프로농구 개막 홈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KG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75로 이겼다. KGC는 올 시즌 개막 후 안방에서 열린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TG삼보(현 동부)가 2003∼2004시즌 세운 개막 홈 9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3위 KGC(15승8패)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 모비스(15승7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1쿼터까지 15-15로 맞선 KGC는 2쿼터에만 혼자 13점을 몰아친 외국인선수 마리오 리틀(24점)의 맹활약으로 43-36으로 앞섰다. 외국인선수 2명이 뛰는 3쿼터에도 리틀의 활약이 계속됐고, KGC는 66-49까지 달아났다. 4쿼터 모비스의 맹추격에 고전한 KGC는 오세근(13점·7리바운드)과 찰스 로드(18점·10리바운드)가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덕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KGC는 경기 종료 15.9초를 남기고 모비스 전준범(17점)에게 3점슛을 허용해 77-75, 2점차까지 쫓겼지만 로드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수찬(16점)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전주에선 홈팀 KCC가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술(5점·9어시스트)의 경기 조율을 앞세워 LG를 83-73으로 꺾었다. KCC는 13승11패로 4위를 지킨 반면 4연패에 빠진 최하위 LG는 시즌 19패째(5승)를 당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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